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의 민원감축을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 생보사에 전파하고 보험민원 감축을 위한 상시감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2008년도 상반기 중 생명보험의 민원건수는 5971건으로 전년동기(5675건) 대비 5.2% 증가하는 등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민원 감소를 위한 금감원의 제도개선 및 일부 회사의 민원감축 노력에 따라 최근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지만 일부 회사의 경우 불완전판매로 인한 민원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상반기 발생한 생명보험 민원을 유형별로 보면, 보험상품설명 불충분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 3115건(52.5%),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 1589건(26.6%) 등 이었다.
모집 관련 민원은 2007년까지 매년 15%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08년 상반기에는 보험상품 설명서제도의 도입효과 등으로 소폭(0.6%) 감소했다.
대형3사(삼성, 대한, 교보)의 민원은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국내중소형사와 외국사의 경우 최근 영업실적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민원비중도 많아졌다.
대형사의 경우 보험모집 관련 민원(44.7%)과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41.4%)의 비중이 비슷한 반면 중소형사 및 외국사는 영업실적 증대에 따른 신계약의 증가로 보험모집 관련 민원비중(각각 61.0%, 58.6%)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감원은 "생보사의 민원발생 현황 및 민원관리 실태분석을 통해 민원감축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민원담당자 워크샵을 통해 전 생보사에 전파할 예정"이라며 "보험상품설명서제도 등 제도개선을 통해 불완전판매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행실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