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에 선박 안전 우려…"위치 모니터링 강화하고 우회로 확보"

입력 2020-01-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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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차관 주재 긴급 대책회의…대응책 마련·피해 최소화 논의

▲3일 새벽(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군 공습으로 차량이 불타고 있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격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을 이끄는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AP뉴시스 (연합뉴스)
이란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선박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선박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발사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직후, 차관 주재로 중동 관련 해운물류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국적선사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체계 마련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앞서 해수부는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따라 우리 국적선사의 안전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호르무즈해협(반경 150마일)‧페르시아만 통항 선박의 안전을 위성전화를 통해 매일 확인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외교부, 국방부(청해부대) 등 관계기관과 공유해오고 있다.

또 중동 정세가 급변한 이달 3일 이후부터는 중동 관련 관계부처 합동대응체계 내 해운물류반을 구성했다. 중동지역 운항 선사에 대한 위치수신 주기를 6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줄였고, 당직요원 증강 및 경계강화, 해역 진입 전 선박보안경보장치(SSAS) 점검, 유사시 보안경보 발신 및 해수부 상황실 통보 등의 주의를 촉구했다. 선사 보안책임자를 대상으로도 실시간 정보공유방을 운영하고 있다.

8일부터는 1일 1회였던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 통항 선박에 대한 안전 확인을 2회로 늘린다. 또 호르무즈 해역 입항 예정인 선박에 대해서는 향후 선박 억류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비축유와 식량 등을 충분히 확보하고, 선원들의 안전에 피해가 없도록 선사들에게 주의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적선사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등 해운 수송에 차질이 생길 경우에 대비한 우회통항로 확보, 비상 운송 및 하역 대책 등도 마련하도록 한다.

현재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에 통항중인 국적선사 소유 선박은 총 15척이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년간 약 175척의 국적선사 소유 선박(국적선 및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이 편도기준 900여 회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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