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아이디노, 블록체인 ‘스마트 학사정보관리 플랫폼’ 상용화 MOU

입력 2020-01-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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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 본부장(왼쪽)과 이태신 아이디노 대표가 ‘스마트 학사정보관리 플랫폼(SER)’ 구축 및 상품개발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제공)

블록체인을 활용한 학사정보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구축돼 투명한 캠퍼스 환경이 실현된다.

세종텔레콤이 토털솔루션 전문기업 아이디노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학사정보관리 플랫폼(SER)’ 구축 및 상품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세종텔레콤이 지난해 말 개발을 완료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9년도 블록체인 기술검증 지원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인정받은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을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교육기관 시스템에 적용,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상용화’ 목표와 함께 학생과 기업의 인사담당자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 상용화에 발 빠른 행보로 시장선점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대학종합정보시스템 등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운영, 공급하고 있는 아이디노가 기 구축한 각 대학의 학사정보시스템에 세종텔레콤의 SER 플랫폼을 탑재해 학사데이터 일부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SER 플랫폼에는 세종텔레콤의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 블루브릭이 적용되어 데이터 보안 및 투명성을 제고하며 블록체인의 속성을 이용해 원본 데이터의 위∙변조 방지를 원천차단한다.

플랫폼은 단순 저장 기능 제공이 아닌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 조회가 가능함으로써 DB와 블록체인 데이터 해시(Hash)의 비교 검증 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무결성 검증을 제공한다. 또한 DB시스템 내 데이터가 손상되어도 블록체인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변경, 이력 추적 및 원본 데이터 복구가 가능해 관리가 용이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편의를 고려한 통합관리 서비스 형태로 구현돼 인사담당자 및 대학/교 행정직원에게는 입사지원자들이 제출한 각종 학사 정보 및 증명서의 유효성 검증에 관한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은 “최근 블록체인으로 개인 신원을 확인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는 탈중앙 식별자 서비스(DID)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학력, 교육 이력 역시 나를 증명하는 중요한 개인정보이자 디지털 자산인 만큼 ‘SER 플랫폼’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정보 관리와 개인정보 주권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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