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의 종속회사 지에프퍼멘텍은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 파트너스, 이노폴리스 파트너스로부터 13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금은 아세틸파이토스핑고신 생산 설비 확장과 메나퀴논-7 생산 설비 확장 및 임상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에프퍼멘텍은 피부보습 및 아토피 개선 화장품 소재 세라마이드(Ceramide)의 핵심 원료인 NPY를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발효 기술을 이용go 대량생산에 성공하였고, 두산에 독점 공급해왔다.
최근 국내뿐 아니라 중국시장을 비롯 선진 유럽 시장에서 세라마이드 시장이 급성장해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당시 체결한 예상물량 대비 향후 두산의 수요량이 약 200% 증가하여 2020년 이후 5년간 430억 원 규모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물량증가를 대비하기 위하여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자금을 이번 투자유치를 통하여 조달하게 되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회사는 골다공증 개선 효능을 가진 MK-7 발효 양산 기술을 전세계 3번째로 개발하여 전량 미국에 수출 중이며 2020년 이후부터 연간 40억 원 이상 매출이 예상된다. 현재 MK-7을 미국에 전량 수출하고 있으나, 개척중인 유럽ㆍ중국 시장 공략을 위하여 생산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며, 미국 FDA GRAS 인증 취득 및 임상실험 등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제노포커스는 2017년 지에프퍼멘텍을 인수하고 지난 3년여간 균주 개발, 공정 개발, 설비개선, 국내외 인허가 획득 등에 70억 원을 투자했다. 그 결과 인수 이전 30억 원 적자 상태에서 2019년도 흑자전환했다.
지에프퍼멘텍은 2022년~2023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한국투자증권과 상장자문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제노포커스는 지에프퍼멘텍 구주 50억 원 상당을 K2인베스트멘트에 양도하여, 2019년 12월 31일 현재, 지에프퍼멘텍의 지분 67.4%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