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갈등 최고조…코스피, 장중 2150선 붕괴

입력 2020-0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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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테헤란 시내에 걸린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추모 포스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폭격에 숨졌다. (출처=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1%(32.76포인트) 하락한 2142.78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3.41%(22.60포인트) 내린 640.84를 기록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전면 보복전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이라크에 있는 미군 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이 발생해 미국 시간외 선물 0.8%내외 하락 중이다”라며 “미군의 인도양 집결 등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상태라 시장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익 매물 출회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현지시간) 오전 이란은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각적인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 내 미군 시설로의 공격에 대한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국가안보팀과 협의 중”이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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