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가 407개 상장기업의 올 하반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고정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다.
회사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종업원 1000명 이상)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259만원 ▲중견기업(종업원 300명~1000명 미만)은 평균 2850만원 ▲중소기업(종업원 300명 미만)은 평균 2524만원이었다.
회사 규모는 같아도 회사별로 지급하는 연봉은 차이가 있었다.
최고 연봉과 최저 연봉을 살펴본 결과 대기업의 경우 각각 5000만원과 1800만원으로 무려 32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중견기업은 최고 4000만원, 최저 1650만원으로 235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중소기업의 경우도 최고 4000만원, 최저 1300만원으로 2700만원의 차이를 드러냈다.
그 외 ▲유통무역(2811만원) ▲물류운수(2791만원) ▲정보통신(2787만원) ▲자동차(2693만원) ▲식음료(2690만원) ▲기타제조(2606만원) ▲전기전자(2516만원) 순이었다.
업종별 최고와 최저 연봉은 금융과 전기전자로 1000만원의 차이가 났다.
한편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요 공기업의 대졸 초임 연봉은 평균 3146만원이었으며, 최고와 최저 연봉은 각각 4000만원과 2200만원으로 격차가 가장 적은 편에 속했다.
외국계기업은 평균 304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고와 최저 연봉은 4000만원과 2000만원이었다.
인크루트의 이광석 대표는 “상장사는 전체 기업의 1%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일반적인 신입사원 초임 연봉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전체 기업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2000만원 대로 기업별로 격차가 큰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