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리먼브라더스와 메릴린치 사태와 관련, 국내 시장 역시 연 저점(종가기준 1404P)을 하회하는 1300P초반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 급조정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단기간에 안정화되기 힘들다는 점에서 연 저점을 하회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조기에 진정되지 않고 실물경제에 주는 영향이 작지 않을 경우 투자심리 위축으로 연내 의미있는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임 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에 대한 중장기적인 판단으로 "이벤트의 정점은 지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수습과정은 201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과정에서 2009년 상반기까지는 크고 작은 충격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