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문재인 대통령 부동산 투기 전쟁·민주당 영입 5호는 오영환·정세균 삼권분립 지적에 "송구"·눈물 흘린 심상정·유승민 "한국당과 차이는 양심" (정치)

입력 2020-0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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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년사서 '확실한 변화'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에서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집권 4년 차 국정 목표를 밝혔습니다. 종전 정책목표가 '포용, 혁신, 공정'에 맞춰져 있었다면 올해는 국민이 피부로 정책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데 방점을 찍겠다는 것입니다. 이날 문 대통령 신년사에서 '확실한 변화'는 6회, '변화'는 13회 언급됐습니다. 과연 올해 국민도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 영입인재 5호 '청년 소방관' 오영환

9년간 소방관으로 일한 오영환 씨가 '영입인재 5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습니다. 최혜영 교수, 원종건 씨, 김병주 전 대장, 소병철 전 고검장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영입된 것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무를 민주당의 제1의 의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영환 씨는 “평생을 소방관으로 살고 싶었지만, 누군가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해 필요한 법과 제도,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정계 진출 목적을 밝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청문회 "협치하지 않으면 선두 나설 수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열렸습니다.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임명되는 것은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 지적에 "송구하다"며 "입법부 구성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다만 "국민께서 달리 생각할 수 있다"며 역할이 있다면 그 격을 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정 철학에 대해서는 '협치'를 강조했는데요. 정 후보자는 "협치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결코 선두에 나설 수 없다"고 역설했습니다.

◇만 18세 고교생 16명 정의당 입당에 눈물 흘린 심상정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4월 15일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21대 총선)부터 선거권을 갖게된 만 18세 청소년 16명이 정의당에 7일 입당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청년들의 출마를 가로막고 있는 피선거권 연령 제한도 만 18세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현재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만 25세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를 7세 낮추겠다는 것입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만 18세 신규 당원을 한 명씩 포옹하고 장미꽃을 건네며 "(가슴이) 벅차올라서 제가 막 눈물이 난다"며 눈물을 흘려 주목받았습니다.

◇'묻지마 통합' 반대한다는 유승민, 왜?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유승민 의원이 '묻지마, 무조건 통합'으로는 국민 신뢰를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7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의견을 나눴지만, 자신이 제시한 '보수재건 3대 원칙' 수용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별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보수통합 논의에 휩쓸리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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