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실적 개선 지연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조정 - 동양證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6일 하이닉스에 대해 실적 개선이 지연되고 있어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현중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PC출하량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은 3분기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하반기까지는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극도로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2008년 하반기 CAPEX를 고려 시 2009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급속도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업황은 좋지 않으나 이에 따른 각 업체들의 공급 축소와 산업 구조조정으로 2009년 업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연결기준으로 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1% 감소한 1.79조원,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과 달리 적자폭이 확대된 -30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9월 급속히 하락한 DRAM 가격과 재고감모손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4분기 추가적으로 DRAM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재고감모손이 3분기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본격적으로 DRAM, NAND 모두 차세대 공정으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두 자릿수의 Cost Reduction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