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15일 싱가포르현지법인(Samsung Investment Management (Singapore) Pte Ltd)이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자산운용업 및 투자자문업에 대한 영업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투신운용은 홍콩 현지법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현지 운용인력이 직접 운용하는 다양한 해외투자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번에 영업인가를 받은 싱가포르현지법인은 지난 4월 삼성투신운용이 100%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하였으며, 인도, 아세안 및 호주 등 아시아퍼시픽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운용 및 투자자문 업무를 하게 된다.
삼성투신운용은 해외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해 싱가포르현지법인이 직접운용하는 인도주식펀드와 아세안주식펀드 등을 연말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투신운용은 지난 8월 2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China Securities Regulatory Commission)로부터 중국본토 A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자격을 취득하고 A주투자 펀드를 10월 경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투신운용은 글로벌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해 홍콩, 싱가포르 현지법인에 이어 세 번째 거점으로 영국 런던현지법인 설립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