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發 ‘금융쇼크’...국내 금융기관 피해는?

리먼에 투자한 국내금융기관 7억달러 이상 손실 불가피

리먼브러더스에 국내금융회사들이 7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리먼브라더스가 발행한 채권과 파생상품 등에 국내은행과 보험, 증권사 등 국내 금융회사들은 올 6월 말 기준 7억 달러 이상 투자했다.

특히 증권사에서 리먼이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금액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공사(KIC)와 하나은행 등 메릴린치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들은 BOA의 주당 인수가격보다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 당장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린치에 2조원을 투자한 KIC는 7월 말 주당 27.5달러에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번에 메릴린치를 인수한 BOA는 시세보다 70% 비싼 주당 29달러, 총 500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

또 하나은행의 경우에도 평균 매입단가가 24달러 선으로 알려지고 있어 현재로서는 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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