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2월31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는 7일부터 이틀동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연다. 이를 통해 정세균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할 전망이다. 정 후보자가 인준 정국을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두번째 총리로서 행정부를 총괄하게 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에게 소명 기회를 충분히 주면서도, 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이나 '흠집내기' 공격이 이어질 경우 '정치공세' 프레임을 걸어 차단막을 펴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입법부 수장'이었던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 자리를 수락하고, 4·15 총선을 앞두고 여당 인사가 총리로 임명되는 데 따른 문제점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야당들은 특별히 정 후보자에 대해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오는 10일쯤 본회의를 열어 인준 표결을 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