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골든디스크' 방탄소년단 대상, 방시혁 대리 수상…"아미만 있다면 행복"

입력 2020-01-04 22:35수정 2020-01-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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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처)

'2020 골든디스크'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골든디스크'가 개최됐다. MC는 가수 성시경, 배우 이다희가 맡았다.

이날 이변 없이 음원 부문 대상 수상자로 방탄소년단이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이 불참해,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대리 수상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을 대신해서 나왔다. 방탄소년단 축하드린다"라고 말한 뒤 "제가 지난주에 박진영 씨 콘서트를 갔다. 그 콘서트에 가니까 20년 전에 같이 음악 작업하던 작업실의 분위기, 냄새들까지 떠오르면서 뭉클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해 다시 돌아보니까 어느새 이분들도 데뷔한 지 7년이 됐더라. 사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고 앞으로 더 큰 결실 이뤄갈 것 확신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13년 뒤에서 저랑 같이 웃으면서 음악 얘기할 수 있고 음악을 사랑하는 가수가 되어줬으면, 방탄소년단이 행복하게 음악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직접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방탄소년단은 편지를 통해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2020년에도 앞으로도 우리는 음악과 함께 할 것"이라며 "좋은 음악, 그리고 그 음악을 함께 해줄 아미만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시혁 대표는 이날 '제34회 골든디스크'에서 제작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다음은 '2020 골든디스크' 수상 내역.

디지털음원 부문 본상 - 잔나비, 엠씨더맥스, 있지, 악동뮤지션, 청하, 제니, 폴킴, 태연,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신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있지

넥스트 제너레이션 - 김재환, 에이비식스, 에이티즈

베스트 알앤비 힙합 - 지코

베스트 트로트 - 송가인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 화사

베스트 그룹 - 마마무

제작자상 - 방시혁

대상 -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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