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6%(24.77포인트) 상승한 2199.94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276억 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 141억 원 물량을 출회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은 실적에 대한 부담이 있는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한다”며 “한국 지수를 견인하는 대형 IT 종목군은 긍정적인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가 유입되지 않는 이상 지수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상승폭이 컸던 일부 중소형주에 대한 차익 매물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차별화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4%), 제조업(1.28%), 은행(0.87%), 서비스업(0.65%), 금융업(0.63%), 증권(0.62%), 화학(0.59%), 의료정밀(0.54%), 철강금속(0.53%), 의약품(0.50%), 유통업(0.49%), 기계(0.48%), 보험(0.45%), 통신업(0.36%)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별로는 삼성전자(2.36%), SK하이닉스(3.27%), 네이버(1.10%),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0.56%), LG화학(1.27%), 포스코(0.85%), 삼성물산(0.93%), 신한지주(1.06%), LG생활건강(0.47%) 등이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1%(4.14포인트) 오른 678.18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248억 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145, 53억 원을 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