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로 8일만에 자금 유입...안전자산 신호?

입력 2008-09-12 11:40

김영진 기자 yj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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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래일 연속 11조원 이상의 자금 유출세를 보이던 머니마켓펀드(MMF)로 소폭 자금 유입세가 나타났다.

12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MMF로는 1906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11조원 이상의 자금 유출세를 보이던 것에서 소폭 유입세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끝나지 않은 증시 불안으로 인해 시중 자금이 다시 안전자산으로 회귀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추석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이 MMF에서 자금을 뺐지만, 그것이 진정되면서 자금이 다시 유입되는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국내 주식형 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면 전일대비 383억원이 증가해 4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해외주식형 펀드로는 전일대비 92억원이 감소해 전일 184억원 증가 하루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에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2Class A'에서 118억원 증가했으며,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33억원), '미래인디펜던스주식형K-3Class A'(30억원), '미래에셋TIGER BANKS상장지수'(28억원)순으로 자금이 증가해 미래에셋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법인주식1ClassI'(91억원), '미래에셋KorChindia포커스7주식1(CLASS C-I)'(58억원),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 1Class-F'(27억원)순으로 자금이 유입돼 미래에셋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