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최근 태양광, 원자력, 풍력, 하이브리드카 등 MB정부 최고 정책 수혜주로 부각중인 녹색성장 테마주들의 거침없는 상승 질주가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녹색성장 테마주 중에서도 가장 탄력적인 시세 분출 흐름을 보여준 태양광 관련주는 유가 급등세와 맞물려 작년부터 신재생에너지 테마와 함께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것. 일례로 태양광 테마주의 대장주인 동양제철화학의 경우, 작년 한해 동안만 무려 10배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얼마 전 기업분할 후 재상장 된 신성홀딩스, 신성ENG, 신성FA 등의 경우에도 태양전지 분야에서 폭발적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과 1주일 만에 100%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건창호, 에스에너지, 오성엘에스티, 소디프신소재 등도 강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원자력 관련주 역시 강세를 지속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방법으로 원자력 발전소 증설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면서 미국, 중국은 이미 각각 30기 이상의 원전 증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인도, 러시아도 각각 16기, 17기의 원전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
지식경제부도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10위로 OECD 국가중 CO2 배출증가율 1위인 한국이 가장 효과적으로 CO2를 감축하기 위해선 원자력 발전소의 추가건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소 11기를 추가로 건설해 원전 비중을 현재의 36%에서 59%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원전 증설계획이 알려지며 한전KPS,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등 원자력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세를 기록한데 이어, 최근 들어서는 원자력 발전소 추가건설이 온실가스 감축 및 MB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맞아 떨어지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험이 있는 건설주로까지 원자력 테마가 확산되고 있다.
하이리치는 원자력 발전소 추가건설의 최대 수혜주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원자력 발전소 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대우건설, 현대건설로 원전 추가건설의 직접적인 수혜에 따른 기대와 함께 새로운 원자력 테마주로 부각되는 모습이라고 조언했다.
하이리치는 특히 대우건설은 원전 추가건설을 통한 직접적인 수혜 외에도, 내년말 대주주인 금호아시아나 그룹측에 수조원대의 풋백옵션 만기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대주주 측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년 11월까지 대우건설의 3개월 평균주가가 3만3100원을 밑돌면, 17곳의 재무적 투자자가 요구할 경우 수조원대의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현재의 재무적 투자자를 대신하여 경영에 일정부분 참여하며 수익을 나누는 전략적 투자자를 물색함은 물론, 대우건설의 각종 투자지분, SOC지분, 유형자산 처분,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해 내년 말까지 2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획대로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는 대우건설 지분을 고가에 인수해줄 전략적 투자자가 확보될 경우, 올해 들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대우건설의 주가에도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태양광·원자력 테마 외에 풍력·하이브리드카 관련주도 최근 들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유니슨, 동국산업 등 단기낙폭이 컸던 풍력 관련주가 연일 상승세를 기록함은 물론 삼화전자, 삼화전기, 삼화콘덴서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주 역시 최근 들어 재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리치는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증시 격언처럼 MB정부 최고의 정책 테마로 부각된 녹색성장 테마주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올 하반기 증시 최고의 핫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