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사후 관리 필수

입력 2020-0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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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인성 질환 발병 사례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백내장 수술은 해마다 수술 횟수가 꾸준하게 증가하여 매년 수술 건수 1위를 차지했다는 건강보험 공단의 발표가 있을 정도다.

백내장은 맑고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져 발병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이중으로 겹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햇빛을 보면 눈이 부시고 쉽게 눈이 피로함을 느낀다. 백내장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 녹내장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백내장 치료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다음 인공수정체를 눈 속에 삽입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삽입되는 인공수정체는 크게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나뉘는데,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경우 원거리, 중간거리, 근거리 모든 거리를 볼 수 있어 백내장뿐만 아니라 노안까지도 개선이 가능하다.

그만큼 난이도가 매우 높은 안과 수술이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나 기술력을 꼼꼼히 따져 체계적인 수술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결과를 위해서는 백내장 수술 후 관리 역시 중요하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염증이나 부작용 및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수술 후 의료진 지시 아래 일정 기간 꼼꼼하게 사후 관리를 실천하여 눈을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방 받은 안약을 정확한 시간에 점안하는 것은 물론 수술 후 일주일 동안 눈에 물이나 이물질이 닿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한 외출 시에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안경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구면 서울 퍼스트안과 원장은 "백내장 수술 후 사람마다 회복 속도가 다를 수 있어 전문가의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삽입된 인공수정체가 안전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 및 진료는 필수이며 의료진의 안내를 충분히 숙지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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