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올해 편의점 모바일 간편결제 비중 10% 넘어설 것"

(사진제공=CU)

편의점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고객이 해마다 늘어 2020년 새해는 전체 고객의 10%를 넘어설 전망이다.

CU가 최근 3년간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 전체 결제 건수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9%, 2018년 4.1%, 2019년 7.5%로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년 대비 신장률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해 2017년 81.4%, 2018년 122.8%, 2019년 158.2%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CU는 소액결제가 많은 편의점에서 간편결제 이용 비중이 올해 거뜬히 10%를 돌파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편의점 고객 10명 중 1명은 모바일을 활용한 간편결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모바일 결제가 편의점에 처음 도입된 때는 2011년이지만, 간편결제의 본격적인 확대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과 함께 간편결제 서비스의 도입 역시 급속도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CU에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앱카드 포함)는 총 20여 가지로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LG페이, 페이코, 비자페이웨이브 순으로 이용률이 높다.

이렇듯 간편결제 시장의 급성장과 고객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편의점 업계에서는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도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CU는 이달부터 약 86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차이(CHAI)의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차이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 모바일 앱의 바코드만 있으면 전국 1만 4000여 CU에서 간편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CU에서 1만 원 이상 금액을 차이로 첫 결제 시 최대 5000원 캐시백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에도 상시 10% 캐시백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월 5만 원 한도).

차이 앱에서 자동충전 기능을 선택해 결제할 경우에는 추가 5%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어 최대 15% 캐시백이 가능하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편의점에서 결제 방식이 현금에서 신용카드로 옮겨 간 지 불과 채 몇 년이 되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결제 이용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속해서 도입하여 편리하고 스마트한 쇼핑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U는 멤버십 앱 ‘포켓 CU’을 통해 상품 구매 시 멤버십 포인트 적립(또는 통신사 할인), 쿠폰 사용,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One) 바코드라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