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 결과 부결됐다. 금속노조 기아차 지부는 11일 전체 조합원 3만12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임금협상의 경우 2만9137명이 투표(투표율 96.7%)해 찬성 1만2943명, 반대 1만6083명으로 44%의 찬성률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노측은 또한 단협의 경우 임협과 마찬가지로 96.7%의 찬성률을 보인 가운데, 42%의 찬성율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임단협 타결에 실패했으며, 추석 연휴 이후에나 추가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