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성서 산불 잇따라…고성서 인근 리조트 관광객 100여 명 긴급 대피 소동

입력 2019-12-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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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고성군)

31일 오전 강원 강릉과 고성에 산불이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6분께 강릉시 죽헌동 죽헌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강릉 산불 신고 접수 후 진화 차량 등 장비 19대와 인력 95명 등을 투입해 5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뒤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이날 강릉 산불로 인해 산림 0.1ha가 소실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날 0시 18분께는 고성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8분께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산림과 소방당국은 펌프 차량 등 장비 180여대와 인련 310명 등을 동원해 오전 2시 40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고성 산불로 산림 약 0.5㏊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산불 현장 인근 리조트에 묵고 있던 관광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산림 당국과 경찰은 강릉 산불과 고성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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