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제주교육청 학내망 사업에 SDN 통신장비 공급

입력 2019-12-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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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oftware Defined network, SDN) 기술에 기반을 둔 학교 통신망 사업에서 국내 최초 전국단위 실적을 확보하고, 제주에서 본 사업을 확대한다.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제주도교육청의 ‘학내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구조개선 사업’에 자사의 SDN 기반 통신장비가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내년 3월까지 제주도 내 초중고 57개교에 SDN 스위치를 설치하고 교육청에는 이들 SDN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SDN 컨트롤러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제주도교육청은 학교마다 네트워크 전담인력 없이도 중앙에서 원격으로 손쉽게 통신망의 통합 관리 및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트래픽 양, 장애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지고, 네트워크망 고도화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도 가능하다.

SDN은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운용관리가 편리한 기술이다. 태블릿을 이용한 교육, 대용량 콘텐츠(ARㆍVR) 활용 등 학교 현장의 변화 속에 내부 통신망 고도화 및 관리 편의성 증대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올 상반기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19년 초ㆍ중등학교 학내망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단위 SDN 학내망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다산네트웍스는 해당 사업에 SDN 스위치와 이를 제어할 수 있는 SDN 컨트롤러를 공급하며 국내 최초로 전국단위 공급 설치 이력을 확보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에 앞서 지난 2017년에 국내 최초로 SDN 스위치 국제 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SDN과 관련된 차세대 기술개발에 주력해 지능형 SDN 컨트롤러 상용화 및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SDN 스위치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남기식 다산네트웍스 네트워크사업본부 본부장은 “각기 네트워크 환경이 상이한 16개 교육청 시범사업과 제주교육청 사업 수행을 통해 검증된 SDN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SDN 기술개발에 더욱 집중해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관제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한편 SDN 기술을 와이파이 장비에도 적용해 SDN 기반의 유무선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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