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예술 창작 전문 인력 양성 위한 '융합예술 콘텐트 라이팅 아카데미' 성료

입력 2019-12-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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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문 디지털 융합예술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창의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 예술창작과 과학기술이 조우한 융합예술의 세계에선 ICT를 통해 예술적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채로운 융복합 경험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전문 교육기관과 인력의 부재 탓으로 디지털 융합예술에 대한 인식 및 교육 프로그램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서울문화재단(김종휘 대표)과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김영찬 원장)이 창의적 융합예술 기획과 연출,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전문 소양을 익힐 수 있는 ‘예술가를 위한 융합예술 Content Writing’ 과정을 진행,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해당 과정은 2019 서울형 융합예술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9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 운영됐다. 융합예술의 다양한 활용 및 사업화를 연구하고 4차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합예술 창작 전문 인력을 양성, 미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과정이다. 이에 문화예술기획과 경영, 공연예술, 미술, 디자인, 음악, 전통예술 등의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지원자 99명 가운데 최종적으로 20명을 선발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사업화에 필요한 콘텐트 라이팅(Content Writing)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 학습, 콘텐트 마케팅 파악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드, 미디어 퍼포먼스 등 국내 융합예술 콘텐트 분야를 선도해 온 연세대학교 김형수 교수(책임교수)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사진이 융합예술창작의 현장 적용을 위한 특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였다.

책임교수인 김형수 교수는 "융합예술 콘텐트 라이팅 교육과정은 융합예술 콘텐트 분야 취업을 위한 디지털 경험 교육 과정"이라며, "디지털 기반 융합예술 콘텐트에 대한 이해, 아이디어 발굴과 경험, 문화표현 전략의 3단계 과정으로 기획되어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모든 실습 교육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제공되어 1인 미디어 솔루션, Touch Designer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래밍, Adobe Solution, 드론, 액션 캠, 프로젝션 매핑 등 디지털 문화표현 기술 교육이 진행됐으며, CJ ENM, 어도비(Adobe), 현장의 전문가 특강, 전문 연구원의 1:1 코칭도 실시됐다.

수료생에게는 엄격한 출결관리를 바탕으로 교육이수 수료증이 발급되어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융합예술 콘텐트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과정은 융합예술 창작 주체를 양성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사례의 창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연세대 미래교육원의 김영찬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융합예술 콘텐트 라이팅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비롯한 융합예술 전문가 양성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은 미래의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리터러시 기반 융합예술 전문과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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