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낮까지 비…오후부터 한파 주의보

입력 2019-12-29 20:18

김소희 기자

(연합뉴스)

현재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방에서 비가 내리고 있다. 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늦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비는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는 오전까지 제주도에는 10∼40㎜, 남부지방 5∼20㎜, 중부지방과 서해5도·울릉도·독도에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밤사이 강원 산지와 경북 산지에는 1㎝ 남짓의 눈이 쌓이겠다.

비는 오전에 그치고, 하늘은 오후 늦게부터 차차 개겠다. 아침 기온은 -1∼8도(평년 -12∼0도), 낮 최고기온은 5∼16도(평년 1∼9도)로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겠다. 모레 새벽 충남 서해안과 호남 지역에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에서도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모레 아침엔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가 나타나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얼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에는 비가 오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