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산·울산·완주·전주·삼척 수소시범도시로 선정

입력 2019-12-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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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글로벌 수소도시, ECO 안산' 기본 개념도.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지로 경기도 안산, 울산광역시, 전북 완주·전주 등을,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로 강원도 삼척을 각각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소시범도시는 주거와 교통 분야에서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지역 특화산업 및 혁신기술육성 등을 접목한 특색 있는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소 R&D 특화도시는 국산화 기반의 수소 타운 기반시설 기술개발을 위한 실증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별 계획을 보면 안산시는 노후화로 쇠퇴해 가는 산업단지를 수소 생산 및 연관산업을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 조력 발전과 연계한 그린 수소 생산을 통해 수도권의 친환경 도시 모델로 육성할 예정이다.

울산은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도심 내 건물과 충전소에 활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배관망을 구축하고 수소 지게차, 선박용 수소 충전 실증 등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완주군·전주시의 경우 완주군은 수소생산 공장 및 광역공급 기지로, 전주시는 수소이용도시로 기초자치단체 간 상생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삼척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주거지 통합 에너지 관리체계를 개발하는 실증지로서 관련 국산 기술 개발의 선도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국가R&D사업에 수소 드론 등 지역특화산업과 혁신산업을 연계해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주요 사업 내용을 바탕으로 수소도시계획을 담은 구상과 기본설계를 내년 상반기에 마련한다. 내년 하반기 이후부터 배관설치 등 조성공사에 착수해 2022년까지 수소 도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남균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이번 시범도시와 R&D특화도시 선정은 미래청정에너지인 수소에 대한 국민의 인식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수소 도시 조성을 통해 수소 경제 활성화와 관련 기술의 세계시장 선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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