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은 11일 반도체설계 사업에 진출한지 2개월여만에 AM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을 국내 최초로 출시해 양산을 시작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크로바하이텍이 출시한 이번 제품은 WVGA(480X800) AM OLED 패널용 구동칩으로 개발완료돼,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로부터 정식 발주를 받았으며, 초도물량이 이번주부터 납품된다고 회사관계자는 밝혔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AM OLED는 동영상 응답 속도가 100만 분의 1초인 마이크로세컨드(㎛) 단위로 이는 1000분의 1초인 밀리세컨드(㎳) 단위의 TFT LCD에 비해 1000배 이상 빠르며 TFT LCD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동영상 잔상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게이트(Gate) 드라이버를 패널 내에 내장해 기존 TFT LCD의 3chip-1panel 구성방식의 WVGA 솔루션을 하나의 칩(chip)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으며, 또한 Pentile 기술을 적용해 채널수를 기존에 비해 1/3 가량 줄일 수 있어 칩 사이즈를 최소화해 원가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이로써 TFT LCD보다 제조 단가가 비싸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극복하면 와이브로나 DMB 등으로 수요가 확대될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