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평균 연 수익 3400만 원...10명 중 8명은 월세내며 사업한다.

입력 2019-12-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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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연 평균 수익은 34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창업에 소요하는 자금은 평균 1억300만 원이고 준비기간은 9개월 반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은 올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 간 전국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4만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 잠정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실태와 경영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조사 결과 11개 주요 업종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274만 개, 종사자 수는 632만 명으로 집계됐다.

업종은 도·소매가 32.5%로 가장 많았고, 숙박·음식점업(23.7%), 제조업(13.0%) 등이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 업체 1개 당 평균 창업비용은 1억300만원이고 본인 부담금은 72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빌린 돈이라는 의미다. 본인 부담금 비중은 약 70%였다. 50대가 34.4%로 가장 많이 창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27.0%), 60대 이상(23.3%), 30대(12.9%), 20대 이하(2.4%) 순이었다.

대표가 여성인 사업체는 125만개로 전체의 45.7%였다. 숙박ㆍ음식점업(63.6%)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히 높았다. 수리ㆍ기타서비스업에서는 58.3%, 교육서비스업은 57.2%였다. 창업에는 9개월 반이 소요됐고 창업자 63.4%는 준비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자신만의 사업을 경영하고 싶어서(58.6%) △수입이 더 많을 것 같아서(31.1%) △취업이 어려워서(7.8%) 순으로 창업동기가 집계됐다.

소상공인 사업체별 연간 매출액은 2억3500만 원, 연간 영업이익은 3400만 원으로 조사됐다.제조업(5300만 원)과 도ㆍ소매업(4100만 원)의 영업이익은 평균보다 높았고 숙박·음식점업(3100만 원), 교육서비스업(2000만 원), 수리ㆍ기타서비스업(1800만 원) 등은 평균에 못 미쳤다. 자기소유 사업장을 운영하는 비중은 21.2%에 그쳤다. 78.8%는 '셋방살이'였다. 임차 사업장의 평균 보증금은 2201만 원, 월세는 122만 원이었다.

소상공인들은 경영상 어려움으로 △상권쇠퇴(45.1%) △경쟁 심화(43.3%) △원재료비(30.2%) △최저임금(18.0%) △임대료(16.2%) 등을 꼽았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는 △자금지원(67.2%) △세제지원(55.7%) △판로지원(19.3%) △인력지원(14.0%) 등 답변이 많았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영안정 지원과 자생력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정례화해 매년 정책 결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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