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국립 대구과학관 설계 계약 체결(상보)

입력 2008-09-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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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과학공원 만든다"

국내 1위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국립 대구과학관의 설계를 맡았다.

희림은 11일 현상설계에 당선돼 조달청과 국립 대구과학관(뉴 사이언스 파크: New Science Park)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3억1500만원으로 2007년 매출액의 1.9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건물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면 상리 588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11만7355㎡, 연면적 2만3464.95㎡의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구 테크노폴리스 단지내 과학관부지에 전시공용시설인 지하1층·지상4층 규모 과학관과 지상5층 규모 천지인학당을 만든다"며 "자연과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에코 디지털 과학공원(Eco Digital Science Park)으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적인 설계에 많은 비중을 뒀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대지전체에서 구현되는 기능적인 생태전시, 건물에서 구현되는 옥상녹화 및 솔라패널을 이용한 에너지원으로서의 태양광 활용 등 친환경계획을 했다"고 밝혔다.

희림은 중앙공원과 연계된 과학공원을 조성해 내부의 녹지들을 연결, 테크노폴리스 전체의 그린네트워크가 완성되도록 설계했다. 또 과학관은 외부공간까지 영역을 확대해 생생한 과학 체험의 장이 되도록 했으며, 과학관의 중앙홀을 중심으로 스킵으로 구성된 전시공간들을 무빙워크를 통해 연속적인 관람동선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습지자연정화식물들의 수질정화 과정을 볼 수 있는 생태체험의 장을 만들어 공원의 자연을 과학으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며 "과학관 건물이 단일영역이 아닌 공원 전체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획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지 전체에 걸쳐 친환경 설계를 제시한 희림의 설계능력이 돋보여 현상공모 1등으로 당선된 것"이라며 "자연과의 융화와 과학적 디지털 이미지를 형상화해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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