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경남제약, 방탄 효과에 ‘上’ㆍKPX생명, 최대주주 변경 무산 ‘下’

입력 2019-12-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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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들. (사진=한국거래소)

26일 국내 증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이날 경남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9.61% 오른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유지를 결정하며 주권 매매거래를 1년9개월여 만에 재개한 이후 첫 상한가 기록이다.

경남제약이 방탄소년단(BTS) 효과로 완판 행진을 보이자 주가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남제약은 ‘레모나 BTS 패키지’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티몰(T-mall, 타오바오몰)과 미국의 아마존 등 각국 해외사이트에 입점해 완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패키지 제품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 유수 유통업체들과도 공급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화신테크는 8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하며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나타냈다.

이날 화신테크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8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이팜바이오 투자조합이다.

이에 이트론 또한 상한가인 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팜바이오 투자조합의 최대주주가 지분 60%를 보유한 이트론이기 때문이다.

반면 KPX생명과학은 이날 29.99% 내려간 6420원에 장 마감했다. 최대 주주의 주식 매각 진행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4일 KPX생명과학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검토했으나 거래 상대방과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매각 진행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외에 대한항공우(-22.50%), 메탈라이프(-20.71%), 엔케이물산(-19.43%), 코센(-19.07%), 한진칼우(-17.16%), 모트렉스(-16.13%), 에스모머티리얼즈(-14.98%), 에스텍파마(-13.93%), 스타모빌리티(-11.02%), 글로스퍼랩스(-10.65%) 등이 10% 이상 하락했다.

한진그룹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주목받으며 급등했던 대한항공우와 한진칼우는 이날 주춤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스트트랙 1호 상장사인 메탈라이프는 상장 첫날인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이날 급락하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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