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테스에 대해 26일 메모리 투자 사이클상 2021년까지 투자 확대가 이어져 실적 최대치는 2021년에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4분기 예상 매출액은 409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으로 3분기 대비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들이 1년 이상의 투자 공백기를 마감하고, 투자 집행을 서서히 시작하고 있어 이미 투자자들의 시각은 내년 이후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낸드 투자는 시작했고, 디램은 시기 조율 중에 있는 등 이번 투자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예상 매출액은 2309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유는 내년 고객사들의 하반기 투자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우선 삼성 전자 시안 2기 라인, 평택 2기 라인, 평택 1기 라인의 128단 전환 투자, SK하이닉스의 M15 라인 투자와 기존 라인의 96단 전환 투자 등이 가시화하고 있지만,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나 고객사들의 투자 방향성이 뚜렷하게 정해지고 있어 실적의 눈높이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투자 사이클상 2021년까지 투자 확대가 이어져 실적 최대치는 2021년에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경험상 투자 정점 시기의 실적을 주가에 먼저 반영하므로, 1년 후의 실적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결정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