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계절적 성수기로 인해 패널 수요가 증가하고 오는 4분기 이후 주요 패널업체들이 대규모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LCD TV패널의 재고 조정과 내년 상반기 공급 과잉이 예상돼 주가의 추세적 상승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슬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8000억원, 269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IT패널 가격이 25%, TV패널 가격이 15%씩 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고 9월 패널 가격 인하율이 예상보다 확대되어 기존 추정치를 다시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초부터 시작된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현재 주가의 저점을 확인하기가 힘든 시점"이라며 "다만 최근 주가 상승은 산업 하강기에 나타나는 단기 주가 상승일 가능성이 높고 오는 4분기 이후 패널 재고 조정과 가격 하락이 심화될 전망이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따라서 지금은 단기 trading의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주가의 의미있는 반등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업계의 가동률 조정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의 재고가 건전한 수준에서 조절돼야 하고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은 산업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