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분기 일회성 비용에 실적 부진 ‘목표가↓’-신한금융

입력 2019-12-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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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4분기에 잠깐 쉬어간다”며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5만 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 줄어든 334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8% 하회할 것”이라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은 예견된 378억 원의 일회성 비용 반영이다. EDAC 인수 비용 71억 원, 수리온 엔진 관련 충당금 170억 원, LAND400 개발비용 77억 원, CCTV 중국 공장 청산 비용 60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7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성장한 셈”이라며 “실적 성장은 LTA 사업의 매출 증가, 수율 개선이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회사 한화시스템의 지분 가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했다.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집행으로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를 지나 내년부터는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인도 비호복합(3조 원), UAE K-9(0.5조 원), 사우디 비호복합(0.4조 원) 수주 모멘텀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단기 주가 조정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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