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출하량 증가율 20%대에서 10% 중반으로 축소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LCD 패널 가격이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예상보다 큰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3분기 사업전망이 지난 7월 발표한 전망치의 범위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사업전망을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3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20%대 초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10%대 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정했다.
3분기 평방미터당 평균판가는 전분기 대비 10%대 초반의 하락률에서 10%대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정했다.
3분기 평방미터당 매출원가 절감률은 한 자리수 중ㆍ후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 CFO인 정호영 부사장은 “회사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7월 말부터 유리기판 투입량 조절을 통한 생산량 조절을 추진해 건전한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회사는 예상했던 수준의 매출원가 절감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업전망 조정을 통해 3분기 EBITDA 마진은 20%대 중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또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경영 활동을 기반으로 단기 시장 상황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해 주주, 고객 및 임직원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