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시동…"소금굴비 등 프리미엄 대거 선봬"

입력 2019-12-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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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내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6일부터 24일까지 19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2020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본판매 기간 전국 15개 점포별로 140~200평 규모의 특설매장을 열고, 한우·굴비·청과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가공식품 등 총 900여 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본판매 기간 명절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프리미엄 한우를 대거 준비했다. 특히, 50만 원대 이상 프리미엄 한우 세트는 지난 설보다 물량을 30% 늘려 총 5000 세트를 준비했고, 냉장 한우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역대 최대 규모(4만6000세트)의 냉장 한우 선물세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의 한우 중 단 3% 내외의 엄선된 암소 1++ 등급만을 사용한 '현대명품한우 프리미엄(150만원, 구이용 갈비·등심·살치살·채끝 스테이크 등 총 7.6㎏)', 1++등급 암소 중 가장 높은 마블링(근내지방도) 등급을 받은 한우로 구성한 '넘버 나인 세트(100만 원, 등심·채끝 스테이크 등 총 3.6㎏)', 현대 서산 목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키운 '현대화식 한우 명품(78만 원, 찜갈비·등심 등 3.8㎏)' 등이 대표적인 프리미엄 상품이다.

한우와 함께 대표 명절 선물로 꼽히는 굴비도 프리미엄 선물세트로 차별화한다. 지난 추석 600세트 한정 물량으로 선보인 특화 소금 굴비(자염·죽염·해양심층수 등 전통소금 3종, 프랑스 게랑드 소금으로 밑간 한 굴비)를 올해 1200세트를 선보인다. 신안 천일염을 대나무통에 넣고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죽염’으로 밑간한 '영광 참굴비(25만 원, 20㎝이상 10미)' 등 4종을 선보이며, 고객 인기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지난 추석 대비 판매 가격을 1만 원 낮췄다.

또한, 길이 28㎝ 이상의 굴비로만 구성된 '현대 명품 참굴비 세트'도 총 15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35㎝ 참굴비 10마리로 구성된 '현대 명품 참굴비 수(秀) 세트(350만 원)', 29㎝ 이상 참굴비 2마리로 구성된 '현대 명품 참굴비 난(蘭) 세트(20만 원)' 등이다.

청과 상품의 경우 고급 과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캣 세트 5개 품목을 선보인다. 샤인머스캣은 사과·배 등 과육이 단단한 과일과 달리 쉽게 물러 설 선물세트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현대백화점은 총 3000세트 물량을 마련해 올 설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은 '사과·배·샤인머스캣 세트(11만5000원, 각각 3개·2개·2송이 구성)', '샤인머스캣 세트(13만 원, 4송이 구성)'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굴비·옥돔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8만 원, 1.4㎏)’, 국내산 참조기에 쌀과 천일염을 자연 발효시킨 ‘누룩장’으로 양념한 ‘명인명촌 누룩 굴비(20만 원, 10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설에는 프리미엄 한우, 특화 소금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을 고급화하고 물량도 늘렸다"며 "소포장, 간편식 등 변화하는 고객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선물세트도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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