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 내년 차량 전조등 경량화 PC 소재 상용화

입력 2019-12-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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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라가 내년 차량 전조등 경량화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 상용화를 추진한다.

23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코프라는 주관기업으로 참여한 국책 과제를 통해 비구면 유리 렌즈를 대체 가능한 고내열, 고투명성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프라의 경우 복합재료 및 장섬유 강화플라스틱을 포함한 신제품을 끊임없이 연구ㆍ개발해왔다. 또 국책 과제로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전조등 광원 모듈용 유리 및 금속 대체 고강성 고내열 소재 응용 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 기간은 2014년부터 2020년 까지다. 해당 과제는 비구면 유리 렌즈를 대체 가능한 고내열, 고투명성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차량 경량화 이슈는 앞으로 관련 산업 발전에 주요 화두 중 하나다. 자동차 중량이 대략 1% 절감되면 업계에선 연료소비량 또한 1% 절감된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가 고기능성 폴리머를 이용해 자동차를 경량화하면 차량 소유주는 그만큼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연료소비량을 줄여 지구온난화 가스인 이산화탄소(C02) 배출량을 동시에 줄일 수도 있어, 차량용 경량화 플라스틱은 친환경 차량 개발의 필수 소재로도 꼽힌다.

특히 한대의 자동차가 1년간 배출하는 CO2 평균적인 양이 자동차 질량의 약 4배 정도인 만큼 자동차 경량화는 CO2 배출량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는 셈이다.

아울러 폴리버는 강판보다 더 경제성이 뛰어나며, 경량화에 의한 연료소비량 경감효과는 더욱 뛰어나다.

업계 관계자는 “코프라는 경량화가 화두인 자동차 업계에서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 생산기술을 개발한 업체”라며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은 탄소섬유로 만든 기재에 열가소성 수지 등을 적층해 만든 복합소재”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의 초경량 고효율화 추세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적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로 인해 자동차 부품 소재 중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율이 1970년 6%에서 2010년 16%로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약 18%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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