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동지 날짜·유래 '관심↑'…백종원표 팥죽 끓이는 법은?

입력 2019-12-22 00:00수정 2019-12-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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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2019동지(冬至) 날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동지 날짜는 12월 22일이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음력 11월에 들어있다. 하지가 일 년 중에서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다면, 동지는 이와 반대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동지에 팥죽을 끓여먹어서 동지는 '팥죽 먹는 날'로도 불린다. 이는 붉은 팥이 잔병과 악귀를 쫓아낸다는 믿음에서부터 유래됐다. 또한 팥죽을 먹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집안 곳곳에 뿌리는 풍습도 찾아볼 수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지난 2015년 12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에서 팥죽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백종원은 "죽 만들 때 시간이 없으면 믹서기에 밥과 물 조금을 넣어 갈면 죽을 오래 끓인 듯 푹 퍼진다"라며 꿀팁을 전수했다.

팥죽은 2인 기준으로 먼저, 쌀(45g)을 씻어 물에 2시간 이상 충분히 불렸다가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놓는다.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불에 올려 끓인다. 끓어오르면 바로 물만 따라 버리고 다시 물 4컵을 부어 푹 무를 때까지 삶는다.

삶은 팥을 더울 때 주걱으로 반 정도 으깨고 나머지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고운체로 걸러 껍질은 버리고 앙금은 가라앉힌다. 찹쌀가루는 뜨거운 물에 소금을 타서 익반죽하여 지름 1cm 정도의 새알심을 동그랗게 빚는다.

앞서 가라앉힌 팥의 윗물만 따라서 붓고 불린 쌀을 넣어서 가끔 저으면서 쌀알이 완전히 퍼질 때까지 끓인다. 쌀알이 완전히 퍼지면 팥소를 넣어 저으면서 잘 어우러지게 끓이다가 새알심을 넣고 익어서 위로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단, 죽을 끓일 때는 나무주걱으로 저어주어야 삭지 않는다.

한편 동지 다음 절기는 24절기 중 23번째 절기인 작은 추위라는 뜻의 '소한'으로 오는 2020년 1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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