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LGD 등 베트남에서 한국어 교육 지원 사업 맞손

입력 2019-12-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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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20일 LG디스플레이, ANZ은행,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세종학당재단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글로벌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베트남 하이퐁 한국어 교육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무보 등 5개 기관은 국가와 기관 특성을 초월해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뜻을 같이하고 한국어 무상 교육 등 사회적 가치 구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내년 1월부터 베트남 하이퐁 공단에 있는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에 근무하는 베트남 현지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이 무료로 진행한다.

무보가 4000만 원 출연 등을 통해 총 9000만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세종학당재단은 교육과정을 총괄하며 KAYD(시각장애인 강사가 전화 한국어 등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가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공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무보가 올해 12월 베트남 하이퐁에 진출한 LG디스플레이 OLED 제조공장 증설에 1억 70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2016년 베트남 하이퐁에 첫 OLED 제조공장을 지은 이후 한국기업의 위상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역사회 기대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무역금융을 지원한 무보가 LG디스플레이와 ANZ은행의 협력을 이끌어 내면서 이번 사업이 최종 성사됐다.

이번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을 확산하고 신남방 정책 핵심국가인 베트남과의 우호적 협력관계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무보는 기대하고 있다.

▲ 크리스 라시티 ANZ은행 한국대표(왼쪽부터),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윤종배 한국무역보험공사 혁신사업본부장, 정정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 유태선 LG디스플레이 홍보ㆍ대외협력담당이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베트남 하이퐁 한국어교육 CSR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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