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풍산에 내년 신동 부문 수익성 회복으로 두 자릿수 수준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추진이 예상되고,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 지역에서의 투자 재개로 제조업 활동이 활발해지며 전기동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라며 “중국 내 부채 문제로 인해 예년과 달리 제한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과 미국 대선 등의 정치적 이벤트가 가격 상승 폭을 제약하겠으나, 내년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2.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 동 가격 상승에 따른 ASP 상승, 출하량 증가와 함께 내년에는 전방 산업 회복에 따른 가공 마진 정상화, 재고평가 이익 발생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상장 이후 최저 PBR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가 최근 전기동 가격 상승세 지속과 함께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바닥을 찍고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12.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2% 줄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