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자동차·조선에 ‘금리인상’ 1년 유예

입력 2019-12-19 13:39수정 2019-12-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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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시행 중인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부문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혜택이 추가로 1년 더 연장된다.

수은은 19일 업황 회복 지연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대출금의 재대출 또는 만기연장 시 한도축소 및 금리인상을 유예하는 방안’을 2020년 말까지 추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은은 일시적인 수출실적 감소와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대출 한도가 축소되거나 금리가 인상돼 자금난에 빠질 위험이 있는 중소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인 자금지원 혜택을 시행 중이었다.

이번 지원 연장 방안은 자동차부품 및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결정됐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연장 조치가 취약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경감시키고, 업황 개선시 기업활력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수은은 내년에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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