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AI 한돌’에 첫판 불계승…바디프랜드 안마의자서 컨디션 조절

입력 2019-12-18 17:21

▲이세돌 9단이 바둑 AI 한돌과의 은퇴 대국을 앞두고 ‘브레인마사지’ 프로그램이 적용된 바디프랜드 파라오SⅡ 안마의자에서 집중력을 끌어올린 후 1국을 승리했다. (사진제공=바디프랜드)

이세돌 9단이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1국에서 승리했다.

이세돌 9단은 1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NHN의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제1국에서 9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세돌 9단은 첫 대국을 앞두고 바디프랜드 파라오SⅡ 안마의자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고 바디프랜드 측은 밝혔다. 이세돌 9단은 안마의자에 올라 ‘브레인마사지’로 심신의 긴장을 푸는 동시에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결전 의지를 다졌고 1국에서 승리를 거뒀다.

바디프랜드는 “뇌 피로 해소와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브레인마사지'로 강한 두뇌 인지능력이 필요한 프로 바둑 기사와 바둑 인구를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3국에 걸쳐 진행될 이번 대국은 18일과 19일은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21일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