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성장위한 사업기반과 체력 확보 '매수'-SK證

SK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과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체력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은 SK텔레콤의 사업가치에 내재된 성장부문의 현실적 실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W-CDMA 가입자와 마케팅비용 절감을 확보한 모습은 밸류에이션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말했다.

올해 W-CDMA 기반 성장사업을 위한 SK텔레콤의 준비 작업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B2B 시장이 개화되기 위해서는 기능성 서비스 중심의 USIM 단말기 보급이 확대돼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빠른 SK텔레콤의 W-CDMA 가입자수 증가는 SK텔레콤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며 "특히 7월부터 진정되기 시작한 가입자유치 경쟁은 SK텔레콤이 성장을 위한 사업기반 확보에 비용을 효율적으로 지출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SK증권은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7.1%, 전년동기 대비 20.8% 증가한 6239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25.9%, 전년동기 대비 8.7% 감소한 6495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는 매출액대비 22.2%로 SK텔레콤이 성장을 위한 체력을 확보할 수 있는 비용구조의 확립에 청신호를 주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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