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신세계에 대해 내수경기 둔화와 가계부담 증가는 신세계 이마트에게 오히려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서정연 연구원은 "당사는 신세계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유지하는데 그 근거로 각종 매크로지표 악화로 인한 내수경기 둔화와 가계부담 증가는 이마트에게 오히려 기회"라며 "이마트의 PL 매출비중 증가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매 분기 30bp 이상 실현되고 있어서 수익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또한 중국 이마트의 외형 성장 가속화와 BEP 도달 이후의 수익 전망이 긍정적이다"라며 "올해 이미 5개 점포를 오픈하였으며 연초 계획하였던 8개 점포 오픈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이처럼 공격적인 점포 출점으로 동사는 중국 이마트 성장에 가속을 붙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06년 5월 신세계는 월마트코리아를 인수하면서 16개 점포를 이마트로 전환한 바 있는데(現 신세계마트) 공정위로부터 이 중 4~5개 점포 매각 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소송제기, 최근승소해 전 점포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에 따라 애초 계획대로 현재 동사의 100% 자회사인 신세계마트 와의 합병 시기가 임박했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세계마트는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작년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이후로 개선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올해는 매출액 9946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순이익 32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합병 시 신세계의 이익률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나 제한적이며 합병 후 절감가능한 비용 및 신세계마트 자체의 효율성 향상 속도를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 이익률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