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플레이, 최대 ‘동시접속 4대’ 가능해진다

입력 2019-12-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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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 제공)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플레이가 최대 4개의 기기에서 동시에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했다.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왓챠는 18일 최대 4대 동시접속이 가능하고 최대 4K의 초고화질로 감상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1만2900원(애플 앱스토어에서 구매시 1만3000원)의 가격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왓챠플레이는 월 7900원의 단일 요금제였으나, 이번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로 이용자의 선택권이 넓어졌다.

왓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는 하나의 계정에 최대 4개의 프로필을 생성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나의 계정을 온 가족이 공유하면서 각자의 프로필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요금제를 4인 가족이 이용할 경우 1인당 3200원 수준에 더 나은 화질과 서비스로 왓챠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비슷한 요금제를 제공하는 다른 OTT 서비스들에 비해서도 약 10% 가량 더 저렴한 가격이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에서는 최대 풀HD(1080p)까지 지원하던 화질을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4K UHD(2160p)까지 끌어올렸다. 4K를 지원하는 TV를 이용할 경우 감상 가능하다. 또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의 수도 대폭 늘어났다. 기존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기기당 최대 5개의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둘 수 있었으나, 프리미엄 요금제에서는 최대 100개까지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왓챠플레이가 자랑하는 개인화된 취향 맞춤 추천 기능 역시 각 프로필마다 모두 지원된다. 기존 이용자가 프리미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한 경우 1개의 기존 프로필은 기존 계정과 연동된 취향 데이터가 보존되고,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프로필들은 추가적으로 콘텐츠에 대한 평가 정보를 입력하면 이 정보를 기반으로 프로필 별 이용자의 취향을 분석해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큐레이션한다.

이와 더불어 어린 이용자를 위한 키즈모드가 적용되는 키즈 프로필도 새롭게 추가됐다. 키즈 프로필은 베이직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 모두에 적용된다. 4개의 프로필(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1개 프로필) 외 별도로 있는 키즈 프로필로 접속할 경우,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옥토넛' 등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고, 어린 이용자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UI(유저 인터페이스)도 단순화된 키즈모드에 진입하게 된다.

왓챠가 올해 설문조사 전문기관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실시한 OTT 서비스 이용 조사 결과, 왓챠플레이 이용 경험자들의 가장 많은 42.6%가 가장 아쉬운 점으로 ‘동시접속 기능이 없는 점’을 꼽은 바 있다.

왓챠플레이는 기존 베이직 요금제의 경우 넷플릭스 등 다른 OTT에 비해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했었다. 베이직 요금제의 최대 화질이 SD(480p)나 HD(720p)급에 머물고 재생 가능한 디바이스가 제한되는 경쟁 서비스와 달리, 왓챠플레이는 더 저렴한 가격이지만 베이직 요금제에서도 최대 FHD 화질을 지원했고, 스마트폰, 태블릿, PC 외에 TV 감상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었다.이제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해 4대 동시접속과 4K UHD 화질까지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HDR 10+,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도도 탑재해 최고 수준의 화질, 음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많은 왓챠플레이 이용자들이 요청하던 동시접속 요금제를 드디어 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OTT 서비스들을 상대로 가격과 기술, 콘텐츠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계획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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