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감세정책은 장기적으로 투자를 유발하고 경기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전국에 TV로 생중계 된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감세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세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포률리즘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포률리즘이 아니며 악영향은 없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선진국이 감세 경쟁을 하고 있다”며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 등 언론이 드디어 한국도 (외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작년에 무려 14조원의 세금이 더 걷혔다”며 “세금이 올라 더 걷혔으니까 낮추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감세로 세수를 걱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세율을 낮추고 세금을 내지 않은 사람의 세원을 포착하고, 정부 예산을 10% 절감하면 감세정책을 펴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감세 효과는 3~4년 후에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업의 심리적 효과는 당장 내년부터 당장에 올 수 있다”며 “감세정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본다”고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