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복부지방흡입? '순수 지방 비중'이 수술 결과 좌우"

입력 2019-12-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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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ㆍ부위마다 지방의 양, 민감도 등에 따라 맞는 방식 진행해야

(아이디병원)
지방흡입은 허벅지나 복부, 팔뚝 등에 쌓인 지방세포를 걷어내는 수술이다. 지방흡입가격이나 지방흡입 횟수 등 계획을 세울 때는 지방추출 양이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지방추출양은 지방과 혈액, 조직 등 내용물이 섞인 걸 말한다.

하지만 같은 양이라도 순수 지방 비중이 얼마만큼 되느냐에 따라 감량 차이가 날 수 있다. 수술법에 따라 순수 지방량이 높을 수도 다른 분비물 양이 높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지방흡입방식을 통해 순수 지방추출양을 늘리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크릿 메이드 방식이다. 시크릿메이드 수술법은 수술한 경우 지방세포와 타 조직을 깔끔하게 분리해 순수지방은 최대한 많이 제거하고 출혈량과 손상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출혈이 적다 보니 회복이 빨라져 바디라인도 잘 잡힌다.

지방추출 방식의 차이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지방흡입 방식은 크게 핸드메이드와 기계식으로 나눈다. 순수지방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개인마다 혹은 부위마다 지방의 양, 민감도 등에 따라 맞는 방식을 진행해야 한다. SAL 방식은 섬세한 라인을 잡기에 도움되며, PAL 방식은 넓은 부분을 빠르게 대용량으로 뽑는데 좋다. 필요에 따라서는 두 가지 방식이 결합된 하이브리드식 지방흡입을 진행 할 수 있다.

아이디성형외과 신인석 원장(외과 전문의)은 “복부지방흡입후기를 통해 기본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해당 내용만을 맹신해 수술을 결정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며 "실제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과 상담해 지방흡입에 대한 전문성과 수술력, 장비 등 요소를 잘 체크한 다음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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