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광현 입단한 세인트루이스는 어떤 팀?…메이저리그 두 번째로 많은 WS 우승 '명문 구단'

입력 2019-12-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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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인스타그램)

김광현(31)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확정지은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구단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김광현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차례의 월드시리즈(WS) 정상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MLB 내셔널리그에선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카즈(Cards)나 레드 버즈(RED Birds)로도 불리며, 팀 컬러는 당연히 빨간색이다.

세인트루이스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오승환이 2016시즌과 2017시즌 활약한 팀이기 때문이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시즌 동안 138경기에 출장해 139이닝 7승 9패 39세이브 평균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오승환에 앞서 2009년에도 롯데 자이언츠 소속 최향남이 101달러(약 11만 원)의 상징적인 금액만 제시한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 바 있다. 하지만 마이너 계약이었고, 최향남은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로저스 혼스비, 디지 딘, 스탠 뮤지얼, 밥 깁슨, 아지 스미스, 알버트 푸홀스 등 전설적인 MLB 스타도 꾸준히 배출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MVP만 17회가 될 정도로 선수 육성 능력에 있어서도 빼어나다는 것을 보여준다.

18일(한국시간) 입단식을 치른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약 93억3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성적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의 등번호는 33번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류현진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김광현의 영입으로 류현진의 세인트루이스행은 다소 희박할 전망이다.

앞서 MLB닷컴은 13일 "세인트루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다. 류현진은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투수"라며 "류현진은 올해 개막전 선발,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사이영상(2위)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투표(19위)에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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