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아시아 증시 중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9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11%(2.36포인트) 오른 2145.78로 거래를 마쳤다. 도한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08%(1.52포인트), 0.24%(0.85포인트) 오른 142.69, 353.23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10일 발표되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률 둔화 전망과 미국과 같은 적극적인 증시부양 기대감에 따른 증시 반등 세력과 중국증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의 하락세가 맞물리면서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또한 상해 엑스포 개막이 600일 앞으로 접어들면서 상해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
메리츠증권은 CPI가 점차 둔화세를 나타내고 美 정부가 획기적인 부양을 발표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 발표 및 정책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으나 PPI(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과 석유제품 가격 인상 등으로 인플레 압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양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초상증권의 신주발행(IPO)이 통과했기 때문에 증시가 또 한번 수급부담으로 진통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