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연일 이어지는 연기금의 매수세

수정 2008-09-09 16:27

입력 2008-09-09 16:00

이유범 기자

9일 오후 3시 20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들은 전일에 이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소폭 매수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387억원 매수했고 1조2219억원 매도해 83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하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7800억원 가량 이뤄지면서 기관자체는 소폭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56억원 매수했고 469억원 매도하면서 112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 314억원, 삼성물산 206억원, 우리금융 166억원, 미래에셋증권 159억원 순으로 순매수했고 삼성전자 514억원, POSCO 434억원, 한국전력 217억원, KT&G 20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 18억원, 메가스터디 12억원, 제이브이엠 9억원, 태광 7억원 순으로 순매수헸고 하나로텔레콤 79억원, 키움증권 19억원, 다음 15억원, 포휴먼 1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소폭 매수했는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최근 시장 반등 기대감에 증권사 매수가 두드러졌으며 매도쪽은 프로그램 위주로 움직이다보니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모습이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서는 메가스터디 매수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메가스터디에 대한 않좋은 평가가 나오면서 외국인은 팔았고 기관은 그 반대급부에서 매수했던 탓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