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강남의 새로운 중심이 될 건물 설계를 맡았다.
희림은 9일 MKSG와 16억3800만원 규모의 강남 N타워(Gang Nam N-Tower Competition) 신축공사 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매출액의 1.36%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 건물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대지면적 3151㎡, 연면적 4만5353㎡로 지하6층·지상20층 규모의 업무 및 근린생활시설로 건축될 예정이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사업대상 부지가 테헤란로와 압구정지역 중간에 위치해 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강남 N타워를 주축으로 계속해서 주변 건물의 재개발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써 지하철 환승역과 연계함으로 교통의 중심지, 새로운 문화업무중심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희림은 강남 N타워가 세워질 곳이 강남의 중심부로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이 교차하는 환승역과 연결돼 있는 것을 활용, 기존 대중교통과 연결 및 옥외 공개공지를 통해 저층부의 인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지역의 비전과 중심성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서 역동적 이미지를 담도록 입면에 사선을 도입해 하늘로 상승하는 에너지 흐름과 도시의 등대 모양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원경의 조망권이 우수해 북쪽으로는 한강, 남산 등이 가시권에 있고 남쪽으로는 초고층 도심주거와 업무지역 등을 접할 수 있어 다양한 도시경관 조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공개공지 및 선큰광장 등 유동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며 "중앙 집중코어 구성으로 오피스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희림의 국제적 설계능력을 통해 예술적 건물 디자인과 생활 편의성을 두루 갖춘 건물로 만들겠다"며 "강남 N타워가 365일 사람들이 모여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강남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