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모젠(MOZEN)', 119 연계 서비스 실시

입력 2008-09-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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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 모젠(MOZEN)이 소방방재청 119와 손잡고 고객 안전 및 생명 보호에 앞장선다.

현대∙기아차는 9일 소방방재청과 협력해 모젠과 'U-119'시스템을 연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U-119 연계 시스템은 현대∙기아차의 모젠서비스 가입자 차량에 사고가 났을 경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로 파악된 위치정보와 차량종류 등 사고정보를 자동으로 소방방재청 산하 각 시도 소방본부(또는 소방서)에 통보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사고처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운전자가 긴급상황 시 모젠단말기의 SOS 버튼을 누르면 모젠센터로 통화가 연결되어 119에 사고접수가 가능하며, 고객 요청사항을 해결해주게 된다.

현대∙기아차는 기존 차량 사고 발생시 고객이 긴급구조를 요청할 때 전화를 통한 구두 신고 등 정보 전달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소방방재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U-119'와 연계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U-119 연계 시스템에 의해 처리된 사고의 조치결과를 모젠센터에 피드백(Feedback)하며, 모젠센터와 소방방재청은 가입자 개인정보와 위치정보 등의 보호를 위해 정보를 암호화하고 전용선을 통해 송수신하며, 정보보안을 위한 방화벽을 구축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사고 발생시 사고위치 및 현장정보 등을 119 출동대에 알려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모젠서비스 개시 이후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서비스 등을 통해 사고를 당한 고객 219명의 위급상황에 도움을 주었으며, 잃어버린 차량 152대를 찾아주는 등 고객의 위험 상황에서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하였고 이번 시스템 연계를 통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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