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업계 최초로 전자레인지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1년 러시아 전자레인지 시장에 진출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올 상반기에도 시장점유율 30.1%(금액 기준)로 러시아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만 약 160만대 이상의 전자레인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분당 3.04대(24시간 환산 기준), 판매 시간(10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무려 1분당 7.3대나 팔려 나간 셈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기존 제품에 원적외선 히터를 추가하여 3중 입체 가열로 조리시간을 기존 대비 1/3로 줄여 주면서 음식 맛을 더욱 깊게 살린 슈퍼 그릴, 트리오 컨벡션 기능과 같은 지속적인 시장 차별화 제품 도입을 러시아 시장 내 주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전자레인지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9월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천만 러시안이 선택한 삼성 전자레인지, 러시아 시장의 리더'를 모토로 모스크바 등 러시아 5개 대도시 주요 양판점인 엘도라도, 엠비디오, 테크노실라, 미르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의 지방유통을 합해 약 1000개 점포에서 이뤄진다.
삼성전자는 프로모션 기간동안 전자레인지 구매 고객에게 차 주전자를 제공하며, 러시아 유명 요리잡지인 '가스트로놈(Gastronom)'에 제품 사진과 조리 방법을 등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LCD TV, 냉장고, 전기오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